대학 첫 다회용 컵 시범사업…“6단계 처리 안전해요”
[KBS 대전] [앵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이 장려되고 있지만 보증금이나 위생 문제로 여전히 지지부진한데요.
지역의 한 대학이 다회용 컵 시범대학으로 처음 선정돼 시범사업 중인데, 컵 회수율이 93%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결을 임홍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야외 쉼터 곳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손에 들린 건 흔히 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입니다.
[이태현/순천향대학교 3학년 : "처음에는 앱도 설치도 해야 하고 회원가입도 해야 해서 귀찮았는데, 자원 재순환도 동참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끼고 좋은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와 정부 지원으로 천 원씩 하는 보증금을 없앤데다 컵을 반납하면 3백 원씩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학내 카페 4곳과 단과대학 등 18곳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는데 하루 판매되는 2천3백여 잔의 회수율이 93%에 달합니다.
특히 다회용 컵의 수거와 세척을 전문업체에 맡기면서 고온 고압 세척부터 건조, 살균, 세균 잔류량 검사까지 6단계를 거쳐 위생에 대한 편견을 없앴습니다.
[고은희/순천향대 브랜드 홍보센터장 : "지금 학교 일부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회용 컵을 학교 전체로 확산하고 학교 주변에 있는 카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회용 컵 회수기 앱 개발과 폐기용 컵을 활용한 건축물 제작 등 다회용 컵 사용 모델을 정립하기로 해 인근 대학으로의 확산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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