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공모 12명 지원…해임 전 사장부터 낙하산설 장본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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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에 따른 KBS 보궐 사장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제26대 사장 후보자 공모 서류 접수를 25일 마감하고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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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본부 "함량 미달 지원자만 가득…공모부터 다시 하라"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에 따른 KBS 보궐 사장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제26대 사장 후보자 공모 서류 접수를 25일 마감하고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
사장 후보 지원자는 KBS가 공개한 명단 순서대로 △최재훈 KBS부산방송총국 기자(전 KBS노동조합 위원장) △전진국 새미래포럼 회장(전 KBS 부사장) △배재성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학회장(전 KBSN 부사장) △박문혁 케이큐뉴스 대표기자(전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김인영 전 KBS보도본부장(전 KBS 미디어 감사)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이영풍 전 KBS신사업기획부장(전 KBS노동조합 정책공정방송실장)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전 KBS 이사) △최철호 전 KBSN 사장(전 KBS노동조합 사무처장) △고대영 전 KBS 사장(전 KBS비즈니스 사장)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전 KBS 기자) △권혁부 전 KBS대구방송총국장(전 KBS 이사) 등이다.
12명의 지원자 가운데 2018년 해임된 고대영 전 KBS 사장을 비롯한 10명이 KBS 출신이다. 이 가운데 3명은 김의철 전 사장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던 KBS노동조합에서의 이력을 기재했다.
'비(非) KBS 출신' 지원자는 KBS노동조합 등이 일찍이 '외부 낙하산설'을 제기했던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포함한 2명이다.
KBS 이사회는 27일 서류 심사에서 면접 대상자 3명을 선정하고, 추석 연휴 다음날인 내달 4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자 임명제청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이후 이어져온 시민평가 제도는 이사회 과반인 여권 이사들 반대로 무산됐다. 사장 후보 지원자들의 지원서와 경영계획서는 KBS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장 후보 지원자가 공개된 직후 성명을 내어 “이번 사장 공모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구성원들이 원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함량 미달”이라며 “능력을 갖춘 인물이 없다면 공모 절차부터 다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KBS본부는 전직 사장인 고대영 지원자에 대해 “고대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른 KBS 지원자들을 향해 “이명박근혜 시절 인물들로 정권의 편에 서서 KBS 보도와 프로그램을 폄훼했더나 동료를 재물 삼아 자신들의 정치적 입신을 노리는 등 공영방송을 나눠 먹고 팔아먹은 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외부 출신' 인물에 대해선 “정권의 지령을 받아 공영방송 축소를 위해 사장으로 오는 것이라면 애초에 꿈을 접어라”라고 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공영방송 이사진과 사장을 졸속으로 해임하던 KBS 이사회가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 사장 선임마저 시간에 쫓기듯 필요한 절차마저 무시하며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있다”며 “KBS가 국민에게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만큼 공영방송의 수장이 되기에 앞서 국민적 동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장악하고 있는 현 KBS 이사회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 선임 일정도 극단적으로 줄이면서 국민의 평가를 원천봉쇄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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