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대유플러스, BW 투자자 조기상환청구 95% 넘어

김현정 2023. 9. 25.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유플러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비율이 95%를 넘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플러스가 최근 한 달 간 BW의 풋옵션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행사비율은 최초 원금(300억원)의 95.24%(285억원)에 달했다.

대유플러스의 BW 행사가격은 882원이다.

풋옵션 행사일 직전인 이달 23일 대유플러스의 주가는 700원 선마저 무너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대유플러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비율이 95%를 넘었다.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투자자들이 워런트 행사보다 원금 회수를 선택한 것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플러스가 최근 한 달 간 BW의 풋옵션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행사비율은 최초 원금(300억원)의 95.24%(285억원)에 달했다.

대유플러스는 원금을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줘야 한다. 해당 BW는 2022년 3월 발행한 것으로,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 24일, 표면이율은 연 2% 수준이다.

BW는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가 포함된 전환사채다. 워런트의 주식 전환에 따른 차익 실현 및 지분 인수, 워런트 매매차익 등을 노리는 투자가 대부분이다. 워런트는 BW에서 떼어 내 유통시장에서 별도로 매매할 수 있다.

대유플러스의 BW 행사가격은 882원이다. BW 발행 당시만 해도 1300원 수준이던 주가는 동전주로 전락했다. 풋옵션 행사일 직전인 이달 23일 대유플러스의 주가는 700원 선마저 무너졌다.

대유플러스는 앞서 7월 BW 30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 바 있다. 운영 및 차환자금 목적으로 풋옵션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성격이 강하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8월 대유플러스의 BW 신용등급을 BB0에서 B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대유플러스가 계열 내 중간지주회사로서 위니아, 위니아전자 등 가전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의 재무안정성 저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점에 주목했다. 송영진 나신평 연구원은 "대유플러스는 계열 내 가전사업부문의 사업 악화가 지속되고, 계열 전반에 사업적,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