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금은방 턴 뒤 2분 만에 도주한 3인조… 알고 보니 모조품

이종구 2023. 9. 25.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된 귀금속을 훔친 일당 3명이 붙잡혔다.

하지만 이들이 가져간 귀금속들은 도난에 대비해 전시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23일 새벽 3시 30분쯤 용인 수지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이 훔친 금품은 도난 피해에 대비해 진열용으로 사용되는 모조품들로, 모두 합쳐 시가 2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빚이 많아 갚으려고" 범행 시인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용인시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된 귀금속을 훔친 일당 3명이 붙잡혔다. 하지만 이들이 가져간 귀금속들은 도난에 대비해 전시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5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23일 새벽 3시 30분쯤 용인 수지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주에 쓸 오토바이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역할을 나눠 범행한 뒤 2분 만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24일 오후 A씨의 주거지에서 2명을 체포한 뒤 나머지 1명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이 훔친 금품은 도난 피해에 대비해 진열용으로 사용되는 모조품들로, 모두 합쳐 시가 2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네 선후배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이를 갚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훔친 귀금속들이 모조품인 것은 범행 이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