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변수라던 보름의 시간···주말 시작된 AG 모드, 5강의 버티기 싸움

KT는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1-0으로 앞선 8회말 손동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손동현이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바로 위기를 맞았고, 9회초 2득점해 곧바로 균형을 깼으나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1실점한 끝에 아슬아슬하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T는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으로 필승계투조를 꾸리고 있다. 이날 고영표처럼, 선발이 7회까지 막아준 날은 8회 박영현, 9회 김재윤으로 끝내는 것이 KT의 패턴이었지만 박영현이 없는 지금 그 역할을 손동현이 이어받았다. 살얼음 승부를 하면서 KT는 주말 2승을 거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 대표팀은 아직 비행기를 타지 않았지만 KBO리그에는 이미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 10개 구단은 지난 23일부터 대표팀에 주축 선수들을 보낸 채 경기하고 있다. 처음으로 국제대회 중에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의 공백은 시즌 막바지 가장 큰 변수로 꼽혀왔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10월7일 종료된다. 이튿날 귀국해 소속 팀에 복귀할 때까지 각 팀은 보름 이상 이 공백들을 안고 치러야 한다. 각 20경기씩도 남겨놓지 않은 채, 특히 5강 막차와 포스트시즌 대진을 가를 중·상위 팀들의 마지막 싸움이 이 보름여 사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각 팀이 대비해왔던 국가대표 공백 소화가 핵심이다.
야수보다는 투수를 보낸 팀들이 큰 변수를 안고 경기한다. 5강을 다투는 상위 6개 팀 중 SSG를 제외한 5개 팀이 필승계투조 혹은 선발 투수를 대표팀에 보냈다. 팀마다 공백 메우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마무리 고우석을 보내며 집단 마무리를 준비했던 LG는 함덕주의 부상 등으로 또 한 번 변수가 생겼지만 베테랑 김진성으로 그 공백을 메웠다. 김진성은 23~24일 한화 2연전에 모두 등판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3루수 문보경이 갔지만 베테랑 김민성이 있고, 정우영과 고우석의 부상과 부진 공백을 시즌 내내 여러 투수들을 활용해 막아낸 LG는 아시안게임 기간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처하며 2연승으로 ‘우승 카운트’에 들어갔다.
KT는 불펜 공백을 선발들이 함께 십시일반 한다. 23일 KIA전에서는 선발 쿠에바스가 올시즌 최다인 112개를 던지면서 8.1이닝을 책임진 뒤 마무리 김재윤이 곧바로 등판했고, 24일에는 고영표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들의 이닝소화력이 리그에서 가장 좋은 KT는 박영현까지 빠져 불펜 가용 자원의 폭이 좁은 약점을 최대한 선발의 힘으로 메워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선발 한 명이지만 필승카드였던 국내 1선발 곽빈을 보냈다. 2군과 불펜에 있던 과거 선발 자원 장원준과 최원준을 1+1로 기용하면서 그 공백을 풀기로 했지만 아직 승리는 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NC전에 이어 24일 NC전에서도 둘이 나란히 등판해 5.1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점 차로 졌다.
2위를 다투는 NC도 21홀드를 거둔 중간계투 김영규의 공백 속에 24일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접전을 치러 힘겹게 승리했다. 5강 문턱에 선 KIA는 7연패를 막 끊었으나 필승조 최지민을 보내고 다시 2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승부에 들어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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