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룡 “고3·중3 아들에게 나무같은 아빠, 아내와 맨발걷기에 빠져”[EN:인터뷰③]

황혜진 2023. 9.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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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전 두 아들에게 나무 같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9월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출연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진짜 이렇게 이야기꾼, 훌륭한 기획자가 많은 나라에서 태어났다. '무빙'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은 콘텐츠들이 각광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사실 이런 환경에서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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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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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류승룡이 "전 두 아들에게 나무 같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9월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출연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0일 종영한 '무빙'에서 무한 재생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 장주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부터 투박하지만 뭉클했던 로맨스 연기,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장주원의 다채로운 면면을 실감 나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류승룡은 '무빙' 속 주인공들에 대해 "내 고통이나 불편함이 있어도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 부모님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배려와 희생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장주원은 딸에게 더할 나위 없이 다정한 아버지 캐릭터였다. 류승룡은 실제 현실에서 어떤 아버지냐는 물음에 "아들 둘인데 전 뭐 사실 애들한테 항상 나무 같은 존재다. 어렸을 때는 뛰어넘고 나중에는 그늘이 되고 열매도 맺고. 결국에는 그 나무를 잘라 집을 짓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아빠, 엄마들, 부모님이 그렇지 않을까. 전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과 여행도 많이 다닌다. 지금 고3, 중3인데 아주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근황도 공개했다. 류승룡은 "아내랑 맨발 걷기에 빠져 있다. 촬영장에서 계속 전파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취미라고 하기는 그렇고 일상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해변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류승룡은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데뷔했다. 올해 데뷔 19주년에 이어 내년이면 대망의 데뷔 20주년에 접어든다. 지난 19년간 4편의 1,000만 관객 영화(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와 2013년 '7번방의 선물', 2014년 '명량', 2019년 '극한직업')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영화 흥행 킹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류승룡은 "20주년이냐. 한 30여 년 된 된 것 같다"며 웃었다. 류승룡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진짜 이렇게 이야기꾼, 훌륭한 기획자가 많은 나라에서 태어났다. '무빙'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은 콘텐츠들이 각광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사실 이런 환경에서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주년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못했다. 아무튼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예전 같으면 50세 넘으면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계속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 웹툰들도 많이 나오고 그때부터 또 새로운 것들을 탐구하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OTT 흥행 킹으로 손꼽힌다. 넷플릭스 국내 도입 초창기 '킹덤'에 출연해 흥행을 이끌었고, 디즈니+ '무빙'으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류승룡은 "아마존 들어오면 아마존 것을 해 보면"이라며 웃었다. 이어 "농담이고 운이 좋게 그렇게 돼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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