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 이틀 지나 보도

김지헌 2023. 9.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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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이틀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알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가 23일 중국의 절강성 항주시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이 접근할 수 있는 북한 매체가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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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채광진 응원하는 北 응원단 (항저우 AFP=연합뉴스)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 응원단이 채광진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채광진은 몽골 엔크타이반 아룬볼드를 메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3.09.25 ddy0400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이틀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알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가 23일 중국의 절강성 항주시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식 참가 소식을 전하며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이 접근할 수 있는 북한 매체가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지난 14일,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19일 평양을 떠난 것은 신문에서 각각 16일과 21일자로 보도됐다.

조선중앙통신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녀 탁구와 남자 축구 등 북한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 결과가 그간 일부 올라오기는 했으나 이날 신문 보도에서는 경기와 관련된 소식이 다뤄지지 않았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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