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룡 “시즌2 저도 출연하고파…강풀, 환갑 때까지 몸관리 잘하라고”[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시즌2를 염원했다.
류승룡은 9월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무빙' 출연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0일 종영한 '무빙'에서 무한 재생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 장주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부터 투박하지만 뭉클했던 로맨스 연기,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장주원의 다채로운 면면을 실감 나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빙'은 목숨을 내걸고 자식을 구해 내는 부모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류승룡 역시 주인공 중 한 명으로서 결말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다고. 류승룡은 "용두사미가 많은데 용두용미라고 말해 주신 분들이 많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솔직히 용두사미가 될까 봐 조마조마했다. 끝까지 떡밥 회수를 잘해 주셨다. 저도 몰랐던 것들인데 잘 회수해 주신 것들이 많았다. 진짜 약속을 지켜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여지가 있게 마무리해 줘서 저도 물개박수를 쳤다. 제작진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류승룡은 "저희가 이야기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고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 굉장히 좋은 이야기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더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부모들이 아이를 지켜 줬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부모를. 그래서 더 또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다. 추석 연휴에 아직 못 보신 분들이 많이 보셔서 시즌2가 제작되는 데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시즌 제작이 확정되고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수락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결정이 돼야 하니까. 이번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강풀 작가님이 긴 호흡으로, 잘되면 그렇게(시즌2 제작) 할 수도 있으니까 환갑 때까지 몸 관리 잘하라고 하셨다. 몸 관리를 잘하면 좋은 거니까"고 답했다.
이어 "좋긴 좋은데 걱정은 된다. 그리고 한 쪽 눈이 안 보이니까. 얼마 전에 희수가 비하인드를 올렸는데 안대를 가운데로 안 하면 나중에 눈이 안 보이더라. 그래서 오토바이 타는 장면도 찍을 때 사고날 뻔했다. 어두운데 오토바이를 타니까 잘 안 보이더라. 그래서 걱정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시즌2 제작까지 오래 걸릴 것 같냐는 물음에 류승룡은 "그래서 '강풀을 가둬 놓아라', '지금 태국 갈 때가 아니다' 이런 반응도 있더라. 그래서 묶어 놓으려고 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에도 물어봤다. (다음 시즌 대본을) 안 쓰냐고. 미리 썼다가 안 되면 안 되니까. (제작 확정되면) 쓰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실사화 과정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류승룡은 "그림과 글로만 표현하시다가 글로만 표현하려다 보시니까 감독님과 서로 밀당(밀고 당기기)를 많이 했다. 서로 타협하며 많이 잘라 냈다. 텍스트를 지키려는 자와 잘라 내려는 자의 사이에서 완성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무빙' 공개 초반 재생이 지연되는 이슈가 발생하자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류승룡은 "그날따라 촬영이 없어 유일하게 본방 사수를 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일단 안 돼서 제가 잘못 한 줄 알았다. 강풀 작가님께 연락드려 강풀 작가님이 솔루션을 주신 거다. 아무튼 디즈니+가 굉장히 되게 당황했을 거다. 나중에 사과문 올리신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무빙' 제작비는 500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무빙' 측이 제작비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디즈니+가 적지 않은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적 흥행을 이뤄낸 것에 대해 류승룡은 "적지 않은 제작비인데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디즈니+에 감사하다. 그랬다(흥행했다)고 하니 다행이고, 더더욱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흥행 후 디즈니+ 관계자 분들을 만나뵌 적은 없다. 시즌2나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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