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KIA, 최형우 쇄골 분쇄골절 4개월 시즌 아웃 … 이제 정말 아무도 없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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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닥쳐오니 마음이 무겁다.
최형우는 올 시즌 나성범과 김도영이 없었을 때 KIA를 지탱해준 선수였다.
그만큼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버팀목으로 자리했다.
사실상 때려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막강 화력의 KIA 타이거즈를 올 시즌에는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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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4개월 이상 소요... 스프링캠프 참가가 현실적목표
KIA 망연자실... 부상자 너무 많아 5강 싸움 힘겨울 듯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닥쳐오니 마음이 무겁다. 최형우가 올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최형우는 추가 검진 없이 내일(26일)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에서 쇄골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구단은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단명은 좌측 쇄골 분쇄골절 및 견쇄관절 손상이다. 현재 예정으로는 재활 기간까지 총 4개월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낙 튼튼한 선수이지만, 이제 40줄에 가까운 노장이라서 부상은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KIA는 타선의 핵이 줄줄이 떨어져나가며 사실상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시작점은 박찬호였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유력후보였던 박찬호가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공수주에서 모두 핵심이었던 박찬호의 부상으로 팀은 동력을 잃었고, 팀은 6연패의 기나긴 수렁으로 빠져들어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 내 최고 타자 나성범이 다쳤다. 나성범은 2루에서 3루로 태그업을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나성범은 후반기 KIA 타이거즈의 핵심 동력이었다. KIA 내에서 가장 훌륭한 장타능력과 클러치능력을 보유한 것이 나성범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최형우마저 빠졌다. 최형우는 올 시즌 나성범과 김도영이 없었을 때 KIA를 지탱해준 선수였다. 삼성 이승현에게 때려낸 끝내기 3점홈런이나 지난 LG전 대타 만루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그 전체 결승타 1위 선수도 최형우다. 그만큼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버팀목으로 자리했다. 팀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 3명이 빠졌다. 이제는 전략 자체를 완전히 다르게 잡아야 한다.
사실상 때려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막강 화력의 KIA 타이거즈를 올 시즌에는 보기 힘들다. 이제는 1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도 약한 축에 속하는 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KIA를 상징하는 확실한 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한해의 추수를 눈앞에 두고 가장 핵심적인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현장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죠.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가 다친건데..." 애써 태연한척 하려 했지만, KIA 타이거즈 관계자의 목소리에는 짙은 우수가 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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