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가파도에 '드론 택배' 등장…4.5km 바다 건너 배달

손승욱 기자 2023. 9.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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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긴 줄로 상자를 매달고 바다 위를 날아갑니다.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가파도 드론 택배 서비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 3월 가파도를 드론실증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배송업체 등과 협의해 이번에 첫 드론택배 시범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또 행안부는 가파도에 위치정보시스템 좌표를 포함한 주소 체계를 부여하고 드론 배달점 14곳을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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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긴 줄로 상자를 매달고 바다 위를 날아갑니다.

도착한 곳은 제주 서남부 운진항에서 4.5km 떨어진 가파도.

잠시 뒤 드론은 민가 2~3미터 상공 위에서 마당에 설치된 수취망에 상자를 떨어뜨립니다.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가파도 드론 택배 서비습니다.

가파도는 70가구, 22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그동안 택배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할 상점도 없다 보니 주민들은 생필품 사려면 배 타고 제주도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 3월 가파도를 드론실증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배송업체 등과 협의해 이번에 첫 드론택배 시범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국토부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네트워크 방식으로 드론을 식별하고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행안부는 가파도에 위치정보시스템 좌표를 포함한 주소 체계를 부여하고 드론 배달점 14곳을 지정했습니다.

제주도도 본섬 상모리와 가파도 선착장에 2곳의 드론 배송거점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첫 배송은 사전 주문한 택배 4점을 상모리에서 가파도 선착장 드론 배송거점으로 통합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드론들은 사전 구축된 드론 배송 비행로를 따라 자동 비행하며, 택배물을 전달하고 귀환하는데, 왕복 비행거리가 9km에 달해 지금까지 국내 드론 택배 배송 중에는 가장 긴 거리를 기록했습니다.

( 취재 : 손승욱, 편집 : 유미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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