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무회의 중 코피… “일정 강행군에 과로”

최경운 기자 2023. 9. 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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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미 때 40여국과 정상과 양자회담
23일 귀국 후 지역 행사 등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다가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4박6일 간의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해 곧바로 지역 행사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하면서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에 코피를 흘려 경호관 등이 급히 지혈했다”며 “뉴욕 현지에서 40여개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일정을 소화하면서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60년생이다.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날 저녁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튿날에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공원에서 열린 추석 장터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시스

여권 관계자는 “통상 해외 순방 후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엔 주말에 지역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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