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어휘·표현 담은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출간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9. 25.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쇄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가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과 문법 편으로 돌아왔다.

EBS북스가 펴낸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의 저자 엄민용 기자(스포츠경향 편집국장)가 새롭게 쓴 우리말 도서다.

이번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의 경우 최신의 문법과 어휘, 표현 등을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간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30쇄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가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과 문법 편으로 돌아왔다.

EBS북스가 펴낸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의 저자 엄민용 기자(스포츠경향 편집국장)가 새롭게 쓴 우리말 도서다. 기존 달인 시리즈를 절판하고 최신의 정보를 담아 다시 썼다.

저자는 한국어문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중학교 국어 교과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에 나타난 우리말 오류 사례를 지적하는 등 우리말 바르게 쓰기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을 2회 수상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글맞춤법과 글쓰기를 교육하는 등 ‘기자를 가르치는 기자’로도 유명하다.

이번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의 경우 최신의 문법과 어휘, 표현 등을 담았다. 가령 흔히 “‘우리들’처럼 복수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는 ‘들’을 붙일 수 없다”는 정보가 많지만 이 책은 국립국어원의 해석을 들어 ‘우리들’도 틀린 표현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말 전문가들이 주장한 내용 중 국립국어원이 견해를 달리하는 것들을 모아 무엇이 옳을지 그 이유를 자세히 풀어썼다. 특히 저자는 “우리말의 주인은 그 말을 쓰는 일반 언중이지 우리말 전문가들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많이 쓰면 표준어 기준도 변하고 문법도 바뀌게 마련인데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반 언중의 쓰임과 괴리된 주장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읽는 재미’도 살렸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우리말 지식을 재미난 일화와 용례로 쉽게 전달한다. ‘문익점은 목화씨를 붓뚜껑에 담아 오지 않았다’,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지 않았다’, ‘도루묵은 선조 임금과 관계없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책으로만 그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독자와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부족한 지면 때문에 다루지 못한 발음법이나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블로그에 담아두겠다는 것이다.

저자는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를 읽은 독자들이 블로그에서 계속 우리말 공부를 해 ‘우리말 고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은 대부분 문장 속에 담겨 있는 만큼 좋을 글쓰기를 비롯한 모든 자기계발에서 우리말 공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