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달러 MMF’에 법인 자금 뭉칫돈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9.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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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법인용 달러 MMF 1호 펀드
2개월만 설정액 1000억원 돌파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법인 전용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25일 KB자산운용은 ‘KB 법인용 달러 MMF 1호’ 펀드가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법인전용 외화 MMF로, 미국 달러로 표시된 초단기국채, 정기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신용등급 A- 이상 회사채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이 외화 MMF의 출시를 승인하며 달러 MMF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달러 MMF 펀드는 장부가 평가상품이면서 경쟁상품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아 달러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KB 법인용 달러 MMF 1호의 설정일 이후 연 환산 수익률은 5.14% 수준이다. 경쟁 상품인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대비 약 0.4~0.6% 가량 더 높다.

연치상 KB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실 이사는 “초단기 미국채의 금리가 당분간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면 장부가 평가상품인 달러 MMF는 다른 달러상품 대비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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