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케이앤씨 지분 인수…2대 주주 등극

김경택 기자 2023. 9.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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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은 펄스 충방전 장비 전문기업 케이앤씨의 지분을 인수하고 2차전지 화성공정 분야 사업 체계·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화성공정 장비는 전체 장비 시장의 약 30~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화성 공정 산업에서 펄스 충방전 시스템의 수요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케이앤씨와의 파트너십으로 하나기술은 고객사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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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Pulse) 방식 배터리 활성화 장비 활용
김형철 케이엔씨 대표이사(왼쪽), 이인식 하나기술 전무(오른쪽). (사진=하나기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은 펄스 충방전 장비 전문기업 케이앤씨의 지분을 인수하고 2차전지 화성공정 분야 사업 체계·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주식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케이앤씨 주식을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 지분 인수는 케이앤씨의 펄스 충방전 시스템 기술 등을 활용해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케이앤씨는 펄스(Pulse) 방식 배터리 활성화(Formation) 장비 개발에 성공한 펄스 충방전,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펄스 충방전 시스템은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전류 제어 기술과 높은 주파수를 정확하게 실현할 수 있는 고신뢰성 전력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을 2차전지 화성 공정(충방전 공정)에 적용할 경우 일반 충방전 방식 대비 약 50% 이상 공정 시간 단축과 전극 표면 특성 개선을 통한 최소 30% 이상의 배터리 수명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강점으로 다수의 2차전지 제조사와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펄스 충방전 시스템 도입을 활용하고 있다. 하나기술 역시 케이앤씨의 펄스 충방전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에게 에너지 비용 절감, 양산 효율화 등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화성공정 장비는 전체 장비 시장의 약 30~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화성 공정 산업에서 펄스 충방전 시스템의 수요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케이앤씨와의 파트너십으로 하나기술은 고객사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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