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G7 유가상한제 회피해 원유 수출…"서방 보험 없이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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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원유 공급량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도 올봄에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할인율이 줄어들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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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원유 공급량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도 올봄에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할인율이 줄어들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해상 수송된 러시아 원유의 근 4분의 3이 서방권의 보험이 없는 상태였다는 분석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가 지난해 말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가상한제의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U와 G7, 호주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원유 수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유가상한제를 도입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달 들어 20일까지 러시아가 해상 수송을 통한 디젤과 가솔린 수출량을 이전 달 동기보다 근 30% 줄였으며 지난주에는 디젤과 가솔린 수출 잠정 중단 발표까지 나온 상태여서 수급 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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