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진교훈 후보 “안철수 등 화려한 與선대위=할리우드 액션. 야권연대 열려있다”

MBC라디오 입력 2023. 9. 25. 10:06 수정 2023. 9.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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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반칙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김태우 아닌 尹과 대결? 尹 심판여론 높아
-갈수록 엄지척 해주는 사람 많아, 분위기 좋다
-관건은 투표율. 尹에 실망-분노한 분들 투표장에 나오실 것
-李 가결 후 당 상황, 선거에 불리? 탈당에 비해 입당 4배
-단식 중 만난 이재명, 尹 잘못 되돌아보기 위해 꼭 이겨야한다고...
-김태우, 속전속결 민생해결사? 허장성세 할리우드 액션
-고도제한과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공약
-타 후보와 가장 큰 차이는 여성과 아이들 위한 안전도시 강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진행자 >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다음 달 11일 치러집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죠. 수도권 판세를 읽을 수 있는 가늠자이자 또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스튜디오로 모셨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하나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저희가 맞상대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측에도 여러 차례 인터뷰 요청을 넣었지만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진교훈 후보와 인터뷰를 갖도록 하고요, 김태우 후보 측에서 나중에라도 인터뷰 요청을 응한다면 그때 인터뷰를 갖겠다 이런 말씀 드리면서 진교훈 후보와 인사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진교훈 > 안녕하십니까? 19년 강서 사람, 그리고 진짜 일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진교훈입니다.

◎ 진행자 > 벌써 많이 적응되신 것 같습니다.

◎ 진교훈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분위기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진교훈 > 제가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과 저 진교훈을 지지하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좀 더 해주고 계시고요. 가까이 다가와서 이번에는 꼭 민주당이 이겨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나 악수를 청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 엄지척 기호 1번을 표시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서 선거를 치렀던 많은 분들은 상당히 분위기가 좋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 진행자 > 후보 측에서는 그렇게들 다들 말씀하시더라고요.

◎ 진교훈 > 그렇습니다. 근데 저는 절실합니다. 이런 분들이 투표장으로 반드시 가셔서 투표를 해주셔야만 이길 수 있다, 이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관건은 투표율이라는 그 말씀이신 거죠?

◎ 진교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전망하세요? 보궐선거고 이러다 보니까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 진교훈 > 보통 그렇게들 전망하시는데요. 또 반면에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실망한 많은 분들이 또 분노한 많은 분들이 투표장으로 가시지 않겠느냐, 또 이런 또 기대 섞인 전망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의힘에서 김태우 후보로 확정이 됐는데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 진교훈 > 저는 예정된 수순이다, 정해진 수순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 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대통령이 특별 사면복권을 했고, 또 단 나흘 만에 아무런 사과도 없이 본인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당연히 정해진 수순대로 김태우 후보가 공천을 받을 것이다라고 저는 예상을 했고요. 어쨌든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우기고 있는 꼴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건 국민에 대한 또 강서구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안철수 의원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충청 출신 중진들도 이 캠프에 합류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거의 총력전인 것 같습니다. 버겁지 않으세요? 버겁진 않으세요?

◎ 진교훈 >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오늘 선대위 회의도 개최한다고 했다가 아마 제가 오기 전에 직접 들은 이야기는 무산됐다 이런 이야기도 제가 들었는데 무슨 갈등이나 내분 그런 게 있나 한번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확인 사항으로 남겨놓을게요. 그리고 밖에서도 한번 확인 좀 해 주세요. 그런 속보가 나오고 있는지.

◎ 진교훈 > 어쨌든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화려한 선대위를 구성하는 걸 보면서 저는 운동장에서 왜 반칙을 한 선수가 심판한테 오히려 항의할 때 큰 목소리나 제스처로 항의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연상되는 측면도 있고 또 하나는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하죠. 자기가 파울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크게 넘어지면서 심판하게 파울을 유도하는 그런 것들이 연상이 되는데요. 그러나 이런 것들은 관중석에서 보면 잘 보입니다. 그런 걸 보면 국민들께서는 이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이 표심으로 나타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후보님께서 국민의힘 상황, 선대위 상황을 잠깐 언급해주셨는데 일단 그걸 확인사항으로 남겨놓고 지금까지 나온 뉴스에 기초한다면 총력전인데 거꾸로 민주당은 지금 내홍 사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때문에. 그러면 당의 총력 지원을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당의 사정상, 이런 얘기로 연결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진교훈 >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어제 저희도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최고위원님들이 거의 대부분 와주셨고 정말 총력전을 다해서 저희들도 지원을 지금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저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당의 이런 내홍 상황이 강서구민들에게 민주당의 이미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게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 후보님한테 결국은 최종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진교훈 > 최근에 그런 민주당의 상황에 실망하신 분들이 탈당한 경우도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탈당하신 분에 비해서 새로 입당한 분들이 4배 정도 된다 어저께 그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민주당을 지지하고자 하셨던 분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더 민주당을 이번 기회에 도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많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3일 전인 22일에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병원에서 만나신 적 있었죠? 그때 어떤 얘기를 나눴습니까?

◎ 진교훈 > 제가 처음에 가서 말씀드렸던 것은 강서에서 민주당의 희망을 찾겠습니다라고 제가 말씀드렸고요. 그때 이재명 대표께서는 사실 오랜 기간의 단식 때문에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고 또 아주 처연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꼭 이 부분은 힘주어서 말씀을 하셨는데 민생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맞상대는 김태우 후보지만 김태우 후보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맞상대해야 될지도 모른다,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김태우 후보의 출마라고 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따른 것이고, 결국은 공천도 윤심 공천 아니냐. 그러면 결국은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마음이 담겨 있는 것 아니냐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맞상대야 된다는 얘기로도 연결이 될 수 있는데 버겁지 않으십니까?

◎ 진교훈 > 반면에 저는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1년 5개월 동안의 실정과 퇴행에 대한 국민의 심판 여론이 높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그런 점은 버거운 점이 아니라 저한테는 오히려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유리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 진행자 > 호재라고 보시는 겁니까?

◎ 진교훈 > 호재라기보다는 선거에서 그런 것들이 국민들이 그런 부분을 분명히 보고 계신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한 선수가 뛰려고 하고 있고 그것을 관중석에서 보면 보인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읽고 계신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취지는 예를 들어서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김태우 후보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어떤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윤석열 대통령 요인 때문에 김태우 후보를 찍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교훈 > 그렇겠죠.

◎ 진행자 > 그렇게 본다면 오히려 결집 효과가 있을 거 아니냐 그 취지의 질문이거든요.

◎ 진교훈 >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금까지 거의 박스권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감안한다면 역시 저한테 불리한 구도는 전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민심이 상당히 높다 이런 파악이시네요.

◎ 진교훈 > 그렇습니다. 다만 심판론만 가지고 강서구의 선거를 치를 수는 저는 절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강서구민들은 누가 과연 일 잘하는 후보이냐, 그 다음에 두 번째는 누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후보이냐, 이렇게 저희들한테 묻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도 저는 다양한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고 또 경찰조직이 어려울 때마다 늘 TF를 맡으면서 경찰조직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경위로 출발을 했습니다만 치안정감까지 여섯 번의 승진을 거치는 동안 33년 동안 한 번도 인사상 문제가 없었다. 굉장히 깨끗하고 검증된 후보다 이런 점에서도 반칙 없이 또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후보다 이 점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핵심 공약이 어떤 겁니까?

◎ 진교훈 > 지금 강서 같은 경우에는 김포공항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고도제한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태우 후보도 그걸 상당히 강조하던데요.

◎ 진교훈 > 그렇습니다. 그래서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그로 인해서 원도심이 노후화되고 이런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재개발 재건축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은 저도 당연히 추진해야 되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대부분의 후보들이 다 공감하고 있고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저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 강서를 만들겠다, 이걸 지금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후보님이 선대위 회의가 무산됐다라는 말씀 주셨는데 저희가 확인을 해봤더니 일단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하는 선대위 대책회의는 취소가 됐고요. 후보가 전면에 나서자는 그런 분위기 차원이라고 하고, 지도부가 오늘 지원유세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참여하는 것도 확정이 된 것으로 지금 이렇게 지금 전해지고 있다, 이 말씀을 함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약 이야기 나왔으니까 김태우 후보 측에서는 민주당이 10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1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냈다, 민생해결사는 나다, 이 점을 강조하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진교훈 > 허장성세죠. 허장성세 할리우드 액션입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 하면 사실 그간의 현안 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그간 강서구와 그리고 많은 주민들, 그리고 민주당을 비롯한 의원들께서 계속 추진해 왔던 일들입니다. 그런 일들이 본인이 있었던 10개월 동안에 일부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그걸 본인이 다 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저 자신도 다양한 종합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일들을 더 잘할 수 있고 앞으로 그런 성과도 구민들께 보답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강서구민들에게 지금 현안 문제가 고도제한 문제라고 한다면 고도제한 완화나 해제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아무래도 여당후보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구민들 입장에서는.

◎ 진교훈 > 이미 국제민간항공기구인 ICAO 측에서 국제 기준을 개정하는 초안을 지난 6월 달에 발표를 했습니다. 그것을 관계 국가에 보내서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고요. 어느 정도 로드맵도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도 지난 김태우 후보가 구청장으로 있을 때 이루어진 일이 아니고 오랜 기간을 거쳐서 2015년도에 항공법 개정이 이루어졌고, 그 후속 조치로 지금 그런 ICAO의 개정 초안이 나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제가 한다고 해서 안 될 일이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야권 후보가 여러 명이 나오는 것 같은데 불리하지 않으세요? 야권표가 분산될 수가 있으니까.

◎ 진교훈 > 그래서 지난 22일에는 민생당 김영숙 후보하고 정책연대를 하고 단일화를 합의했고요. 다른 후보들과 야권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은 늘 열어놓고 있습니다. 저는 아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꼭 이겨야 된다. 적어도 김태우 후보가 다시 구청장이 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강서구민들께서 마지막에는 그래도 이길 수 있는 후보, 이길 수 있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벌써 며칠 안 남았네요, 선거까지?

◎ 진교훈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후보님.

◎ 진교훈 > 이 말씀 한 가지 더 드려도 될까요? 10월 11일 투표해야 이깁니다. 투표해야 바꿔집니다. 그 부분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역시 투표율을 많이 신경 쓰고 계시네요.

◎ 진교훈 > 네, 절실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교훈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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