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사형수 유영철,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로 옮겨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씨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5/yonhap/20230925100500993opgo.jpg)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연쇄 살인해 사형을 선고받고 미집행 상태로 수용 중인 유영철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 당국은 지난주 유영철을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겼다.
자신들이 탄 차를 추월한다는 이유로 차에 타고 있던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사살해 사형을 선고받은 정형구도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서울구치소에는 사형장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강호순, 정두영 등 다른 연쇄 살인범 미집행 사형수들도 수용 생활을 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감 조치의 배경을 놓고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사형 집행에 나서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시설 점검을 지시했는데,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구치소가 유일했다고 한다. 사형은 교정시설의 사형장에서 집행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 행정상 필요한 조치"라고만 밝혔다. 대구교도소는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법무부는 한 장관 지시로 유영철과 강호순 등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 측으로부터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등 실태도 조사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당시 이귀남 법무부 장관 지시로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흉악범들을 집중 수용하고 사형 집행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지화한 바 있다.
alll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국, 일본보다 에어컨 1.2배 더 틀지만 전기요금은 반값 | 연합뉴스
- 경찰 신청 3번 만에…檢, 연예기획사 대표 차가원 구속영장 청구(종합) | 연합뉴스
- 10초 차이로 참사 피했다…CCTV 담긴 포항 보릿돌교 붕괴 순간(종합) | 연합뉴스
- "월드컵 우승하면 감독 얼굴 문신"…약속 지킨 스페인 쿠쿠레야 | 연합뉴스
- 경계선 지능인 5% 이상 위험군…"상설 지원 법제화 시급" | 연합뉴스
- '교사 불법촬영 혐의' 아들 휴대폰 부순 경찰관…검찰, 수사할까 | 연합뉴스
- "구준엽·자녀 2명, 작년 사망 쉬시위안 호화주택 공동 소유" | 연합뉴스
-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43세로 별세 | 연합뉴스
- '철길에 차가 갇혔어요'…사고 내고 스스로 신고한 음주 운전자 | 연합뉴스
- 강북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50대 남성 체포…마약도 발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