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원내대표 후보 4명, ‘이재명 끝까지 지키겠다’ 선언해달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9.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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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5일 “(원내대표 후보) 네 분께서 ‘이재명을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깃발 들고 전진하겠다’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바람에 호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있다. 이재명 지도부가 빛의 속도로 안정화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민주당은 당원을 떠나 존립할 수 없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도 당원이다. 국민 명령과 당원의 명령을 받들어 저 자신부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주어진 직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부산의 규탄집회에 다녀왔다”며 “부산 시민의 불안한 눈빛과 분노어린 표정을 봤다.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환 일당 등에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에도 이같은 눈빛과 표정이었을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천원짜리 당원이라고 무시, 폄훼당했던 민초들의 분노섞인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면서 “민주당 탈당 5864명, 입당은 5배 많은 30797명이다. 탈당보다 입당이 5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지키자, 민주당 지키자’는 분노 행렬이 벌써 3만명 입당이라는 분노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루고, 현재 비공식적 집계로도 4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들과 당원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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