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에이비프로 지분가치만 4천억 '현 시총 3배 규모'

김건우 기자 2023. 9. 25.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이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자사가 보유 중인 지분가치만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에이비프로는 지난해 셀트리온과 대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면서 1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라며 "상장 이후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 중인 'ABP-201' 등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에 착수해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이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자사가 보유 중인 지분가치만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00% 자회사 에이비프로 인터내셔널을 통해 '에이비프로' 지분 39.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반기 말 기준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에이비프로에 대한 투자 장부가액이 645억원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상장으로 시가 차액만 31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순자산 가치는 4500억원 이상에 달한다.

지분가치뿐 아니라 나스닥 상장 이후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ABP-100, ABP-201에 대한 아시아 시장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는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Atlantic Coastal Acquisition Corp. II, 이하 아틀란틱)'와 나스닥 상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틀란틱과 합병 과정에서 7.25억달러(약 9719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에이비프로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는 이중항체다. 이중항체는 표적세포에 대한 특이성 및 효능이 뛰어나며 하나의 항체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하고 결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이비프로는 셀트리온과 ABP-102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총 계약 규모는 17.5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ABP-102는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이미 세포실험을 마치고 첫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에이비프로는 지난해 셀트리온과 대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면서 1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라며 "상장 이후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 중인 'ABP-201' 등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에 착수해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