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에서 약보합…FOMC 여진·장기연휴 압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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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500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57포인트(0.34%) 하락한 2,499.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16%) 내린 2,504.10에 개장해 2,500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29%) 낮은 854.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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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500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57포인트(0.34%) 하락한 2,499.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16%) 내린 2,504.10에 개장해 2,500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발언하고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도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연방 정부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내달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우려가 커진 것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아울러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직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4% 넘게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09%)는 모두 4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미국 셧다운 이슈, 국내 장기 휴장 등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상존한 상황"이라면서도 "FOMC의 충격을 이미 반영했고 연휴 전 수급 불안이 단기 충격에 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금주에는 비중 축소보다는 관망 혹은 추가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44%), LG에너지솔루션(-0.41%), SK하이닉스(-1.28%) 등 상위 6개 종목이 동반 약세인 가운데 삼성SDI(0.38%), NAVER(0.96%), 기아(0.12%)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34%), 보험(-0.82%), 전기·전자(-0.43%) 등이 내리고 운수·창고(0.95%), 섬유·의복(0.91%)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29%) 낮은 854.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내린 856.79로 출발해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6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1.39%), 포스코DX(-0.19%), HLB(-1.16%) 등이 하락하는 반면 에코프로(1.99%), 엘앤에프(0.39%) 등은 오름세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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