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처 보여준 강원FC, 의식 잃고 쓰러진 팬 구해…‘사이렌 소리’ 울려 기지 발휘한 팬도 빛나 [GOAL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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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맞대결에서 급작스레 한 남성이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남성 팬이 쓰러진 직후 스스로 의식을 회복하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강원FC 구단의 발 빠른 대처와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팬들 덕분에도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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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2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맞대결에서 급작스레 한 남성이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강원FC 구단이 ‘응급처치 매뉴얼’을 잘 익히고 있어 조속하게 대처했고, 팬들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17분경 E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5~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어나다가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주변에 있던 팬들이 ‘119’를 외치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강원FC 서포터즈석에서 메가폰을 잡고 있는 팬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면서 다급하게 구급대원과 의료진을 불렀다.
강원FC 구단은 재빠르게 구급차와 구급대원, 의료진, 경호 인력을 투입해 쓰러진 팬이 있는 곳으로 보냈다. 이날 주심을 맡은 이동준 심판도 곧바로 휘슬을 불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다행히 의식을 잃었던 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회복했고,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강원FC 관계자는 “5~60대로 추정되는 남성 팬이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일어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다행히 구급대와 의료진, 경호 인력이 도착했을 때 의식을 되찾았고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다행히 남성 팬이 쓰러진 직후 스스로 의식을 회복하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강원FC 구단의 발 빠른 대처와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팬들 덕분에도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실제 응급 상황이 발생하자 강원FC 구단은 ‘응급처치 매뉴얼’대로 조속하게 움직여 구급차를 출동시켰고, 쓰러진 남성 팬이 있는 곳으로 인력을 빠르게 투입시켰다. 팬들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 ‘119’를 외치는 등 구급 신호를 보내며 도와줬다. 특히 메가폰을 잡고 있는 팬이 사이렌 소리를 울리면서 기지를 발휘한 것이 빛났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급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유독 폭염이 기승을 부려 ‘찜통더위’ 속에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과호흡 증세를 보이거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났다.
다행히도 연맹이 그동안 ‘응급처치 매뉴얼’을 잘 준비해왔고, 구단들도 이를 잘 따르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실제 구단 임·직원들부터 선수들, 심판들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다. 꾸준한 교육에 더해, 지속적으로 ‘응급처치 매뉴얼’을 보완하면서 모두가 안전하게 축구를 관전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 =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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