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 미국에 14-14과 비겼지만 ‘디펜딩 챔피언’ 특전으로 솔하임컵 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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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이 솔하임컵에서 처음으로 3번 연속 우승을 따냈다.
이후 마하 스타크(스웨덴)이 엘리슨 코르푸즈(미국)에 1홀 남기고 2홀차(2&1)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이룬 유럽팀은 자국에서 솔하임컵을 치르고 있는 카를로타 시간다(미국)가 세계 3위 넬리 코다(미국)에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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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유럽팀이 솔하임컵에서 처음으로 3번 연속 우승을 따냈다.
유럽팀은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 결과 미국팀과 14-14 동점을 이뤘다. 총 28점이 주어지는 솔하임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소 14.5점이 필요하지만 디페닝 챔피언은 14점만 얻어도 우승컵을 지킬 수 있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유럽팀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이 무승부로 솔하임컵을 지켜낸 것은 이번이 솔하임컵 사상 처음이다.
대회 둘째날까지 8-8로 승부의 균형을 이룬 유럽과 미국팀은 이날 12경기의 싱글 매치를 치렀다.
미국팀은 메간 캉과 대니얼 강이 각각 린 그랜트(스웨덴)에 1홀차 승리와 찰리 헐(잉글랜드)를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차(4&2) 대승을 거뒀다.
유럽팀 역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로즈 장(미국)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차(4&3) 대승을 거두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제니퍼 컵초(미국)에 1홀 남기고 2홀 차(2&1) 승리를 따내며 팽팽히 맞섰다. 양팀은 5번째 주자인 안드레아 리(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가 비기면서 10.5대 10.5로 팽팽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가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에 3홀 남기고 4홀차(4&3) 대승을 거두고 에인절 인(미국)이 셀린 부티에(프랑스)마저 꺾으며 앞서나갔다. 미국팀은 샤이엔 나이트(미국)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비기면서 13점까지 먼저 확보했다.
하지만 유럽팀이 저력을 발휘했다. 유럽팀은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이 엘리 유잉(미국)을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3홀차로 뒤져있다가 후반 6개 홀 중 5개 홀을 따내며 2홀차로 역전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마하 스타크(스웨덴)이 엘리슨 코르푸즈(미국)에 1홀 남기고 2홀차(2&1)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이룬 유럽팀은 자국에서 솔하임컵을 치르고 있는 카를로타 시간다(미국)가 세계 3위 넬리 코다(미국)에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 덕분인지 시간다는 이번 대회 4차례 나서 4승을 거두며 유럽팀의 우승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 3개 홀을 남기고까지 넬리 코다와 3홀씩을 주고받은 시간다는 16번 홀(파4)에서 코다가 홀 1m 남짓한 거리에 공을 붙이자 더 짧은 거리에 볼을 떨구며 응수했다. 이후 코다가 버디 퍼트를 놓친 틈을 타 홀로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은 시간다는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으로 홀 가까이 공을 붙여 버디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유럽팀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카를로타 시간다는 영국 BBC를 통해 "수잔 패턴슨 단장과 16번 홀을 향해 가는데 대뜸 내 손에 우승이 달렸다고 하더라. 그녀를 위해서, 스페인을 위해서 가족과 스페인 골프 팬들 앞에서 우승을 이뤄내 정말 행복하고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컵을 탈환하지 못한 미국팀은 이후 렉시 톰슨이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에 2홀차 승리를 거두며 14-14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미국팀의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 역시 "시간다를 위해서도 그렇고 여자 골프에 있어서도 그렇고 이번 대회의 마무리가 멋졌다"고 유럽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미국팀원들에 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진심을 다해 싸운 미국팀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유럽팀의 수잔 패터슨 단장 역시 여지 없이 시간다를 우승의 주역으로 꼽는 한편 "캐롤라인 헤드월을 칭찬하고 싶다. 그녀가 막판 대역전승으로 중요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시간다가 확정지을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카를로타 시간다)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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