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역대 가장 부진한 실적 예상”…목표가 하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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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출처=엔씨소프트]
대신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역대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340억원, 219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PC 게임의 경우 길드워2의 4번째 확장팩 출시에도 불구하고 다른 4종의 PC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매출 또한 지난 6월 진행된 리니지M의 7주년 업데이트가 반영됐지만 리지니2M, W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마케팅비는 되려 늘어나면서 실적 부담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마케팅비를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91억원으로 추정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대만, 일본 출시와 오는 26일 퍼즈업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신작 부재와 함께 기존 게임들의 지속되는 매출 하락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이래로 이번 3분기에 역대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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