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기술' 찾자…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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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을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 및 시나리오로 구현했다.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발굴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 양산 적용, 스타트업 분사 등 단순 경연대회 이상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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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단과 SNS 점수로 최종 평가, 대상 수상팀에는 포상금과 해외 탐방 기회 제공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해 교통 약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아이디어들을 공모, 총 15개 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됐다.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부문'에 총 9개 팀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안하는 '시나리오 부문'에 6개 팀이 각각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 및 시나리오로 구현했다.
제작 부문에서는 '햅틱 네비게이터'를 발표한 'H-sense'팀이,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을 발표한 '의좋은 오누이'팀이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사장)은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모빌리티가 어떤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고민한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도전의 장을 지속해서 운영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발굴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 양산 적용, 스타트업 분사 등 단순 경연대회 이상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의 경우 '21년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기능 콘솔' 아이디어가 양산에 적용된 사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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