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하반기 수주 집중 전망…목표주가 11만원-IBK

폴란드 그디니아의 해군기지에 도착한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도열돼 있다./사진=뉴스1 제공

IBK투자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수주가 하반기 집중될 전망이며 수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25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LIG넥스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한 66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감소한 510억원,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감소한 7.7%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가 높은 데다가 수출 중 대략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이 경우 상품 수출이어서 수익성이 높지 않고 개발 사업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낮은 신규수주를 가정하더라도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보수적으로 4조3000억원 신규수주 기준 수주잔고는 14조1000억원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 4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수출액은 1929억원, 비중은 17.7%를 기록했는데 연간으론 수출비중이 2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수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