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지대 영유권 놓고 가이아나-베네수엘라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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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이웃 국가 가이아나의 유전지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회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명에서 "가이아나 정부가 조작과 위선,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토 방어를 위한 우리의 결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회의 의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그 결정은 양국 간 긴장을 조장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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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이웃 국가 가이아나의 유전지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회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명에서 "가이아나 정부가 조작과 위선,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토 방어를 위한 우리의 결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국회는 가이아나 정부를 미국의 다국적 석유회사인 엑손 모빌의 ‘프랜차이즈’라고 규정하며 "엑손 모빌은 본질적으로 아직 분쟁 해결을 기다리는 지역의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이아나는 자국 영토인 ‘과야나 에세키바’(에세퀴보) 근해 지역에서의 석유 광구 배정을 위해 이달 중순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해당 지역에서의 석유 탐사 등은 엑손 모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서 맡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전체 국토의 3분의 2가 넘는 이 지역에 대해 "역사적으로 우리 영유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회의 의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그 결정은 양국 간 긴장을 조장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미주기구(OAS) 역시 베네수엘라 국회 결정을 비판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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