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지중해 난민 구조선 운영단체 자금 지원하는 獨 비난

김현아 기자 입력 2023. 9. 25. 08:12 수정 2023. 9.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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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선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주민을 구조해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NGO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을 지원받을 NGO는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선을 운영하는 독일 구호단체인 'SOS 휴머니티'로 밝혀졌다.

독일 정부는 또이탈리아 내에서 이주민을 돕는 가톨릭 자선단체에도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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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독일 정부가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선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주민을 구조해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NGO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을 지원받을 NGO는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선을 운영하는 독일 구호단체인 ‘SOS 휴머니티’로 밝혀졌다. SOS 휴머니티는 성명을 통해 독일 정부로부터 약 79만 유로(약 11억4000만 원)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또이탈리아 내에서 이주민을 돕는 가톨릭 자선단체에도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이탈리아 총리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즉시 독일 당국에 연락해 해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고, 니콜라 몰테니 내무부 차관은 "독일 정부의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구이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24일 발간된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와 인터뷰에서 독일 정부의 계획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한 뒤 이주민 유입을 막으려는 이탈리아 정부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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