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기대감↑…은행주, 배당 매력에 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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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배당 기대감에 전통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높은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6.41%)과 BNK금융지주(3.99%), JB금융지주(9.74%), DGB금융지주(8.60%) 등 지방은행 금융지주의 주가도 최근 반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기존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효과로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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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배당 기대감에 전통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높은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주사가 포함된 KRX은행지수는 이달 들어 5.26%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13%)를 웃돌았다. KRX은행지수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제주은행 등 10개종목으로 구성된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지난 21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에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기관도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을 담았다.
4대 금융주 중 하나금융지주가 12.40%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KB금융(7.28%), 우리금융지주(5.56%), 신한지주(4.94%) 등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은행(6.41%)과 BNK금융지주(3.99%), JB금융지주(9.74%), DGB금융지주(8.60%) 등 지방은행 금융지주의 주가도 최근 반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기존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효과로 강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도입될 예정인 스트레스 완충자본을 얼마나 부과할지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1.5~2.0%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고 있는데, 미국 대형은행들의 요구 자본비율이 크게 상향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높아질 여지도 있다"며 "그럼에도 스트레스 완충자본이 2.5%를 크게 웃돌지 않을 경우 배당성향이 낮아지거나 크게 억제될 공산은 크지 않다. 주주환원 기대감이 훼손될 정도는 아닐 듯"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지 않을 경우 현 금리 흐름은 금융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배당랠리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순이자마진(NIM)과 비이자이익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업종 순이익은 전년 대비 5% 커진다. 통화정책과 비은행 향방에 따라 실적의 추가 개선여력이 열려있다"며 "주주환원정책에도 주목한다. 전년 대비 주주환원율이 상향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과 결산배당, 차년도 분기배당이 몰려있는 내년 1분기까지 주주환원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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