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이유 ‘베스트 10’”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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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13일 온라인 매체 〈위키트리〉의 '기사' 제목.
1위부터 10위까지 "예쁠 때"라고 적었다.
작성자 '김행 기자'는 11년 뒤인 지난 9월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위키트리〉에는 '김행 기자' 이름으로 작성된 "Women=Problems(여성=문제)" "엉짱 교수의 환상적 뒤태" 등, 선정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보도가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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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이유 ‘베스트 10’”
2012년 7월13일 온라인 매체 〈위키트리〉의 ‘기사’ 제목. 1위부터 10위까지 “예쁠 때”라고 적었다. 작성자 '김행 기자'는 11년 뒤인 지난 9월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9월19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자 언론계 선배로서 후배님들께 말씀드리겠다. 가짜뉴스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위키트리〉에는 ‘김행 기자’ 이름으로 작성된 “Women=Problems(여성=문제)” “엉짱 교수의 환상적 뒤태” 등, 선정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보도가 여럿 있다. 김 후보자 측은 “후보자가 직접 쓴 것인지 확인이 안 됐다. (당시 게시물 중) 시민 기자들이 올린 콘텐츠가 많았다”라고 해명했다. 말하자면 우리 선배님께서는 뒤틀린 여성관을 가졌거나, 가짜 바이라인 뉴스를 유포해왔다는 이야기?
“괴벨스가 지금 활약하지 못하는 걸 지하에서 안타까워할 것.”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9월19일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서 한 말. 최근 가짜뉴스 생성 수단이 많이 생겨 “(괴벨스라면) 독일 제3제국을 만들 게 아니라 지구를 뒤엎어놓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괴벨스가 환생해도 한국에서 취업하긴 쉽지 않을 텐데. 특히 정부기관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어서….
“‘개딸’의 명령과 국민 상식 중 어느 편인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21일 서울 강서구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해. “개딸의 명령과 비리 혐의에 대한 방탄 특권을 누려선 안 된다는 국민 상식 중 어느 편이 국회의원 소명에 더 부합하는지 잘 생각해보라.”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호기는 가고 읍소만 남았다. 이재명 대표의 SNS 글이 민주당 의원에게는 공천 협박장처럼 보이지 않았겠나?”라고 거들어.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이 9월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자로 선정한다며 밝힌 이유.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한다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 “한·일 관계의 획기적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 덕분이라고 자화자찬. 시상식은 10월29일 미국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에서 열린다.

“인류는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9월20일(현지 시각)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인류는 시간 낭비를 만회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제한하기로 했으나, 유엔은 현재 추세로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봐.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 정상은 이날 연설에 나란히 불참.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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