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자사주 많은 '주가 하락' 네오위즈, 소각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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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던 네오위즈가 실적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기주식(자사주)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지주사 네오위즈홀딩스에 대해 자사주라도 소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차례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해 146만1659주에서 195만8404주(지난 9월4일 공시된 '신탁계약등 해지후 자기주식등 보유현황' 기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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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한 때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던 네오위즈가 실적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 2 등 여러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서비스하며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지지부진한 실적에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인수 합병을 통해 개발력을 제고하고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도약의 날갯짓을 시작한 네오위즈가 앞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기주식(자사주)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지주사 네오위즈홀딩스에 대해 자사주라도 소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주들의 아우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너인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네오위즈는 최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번에 걸쳐 여러 증권사와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사주 신탁계약은 신탁계약을 맺은 증권사에 현금을 맡기고 간접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방법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증권사는 회사에 맡아둔 돈을 상환하거나 매입한 자사주를 돌려준다.
지난 2년여 동안 네오위즈 자사주는 48만6600주에서 164만5049주(2023년 반기보고서 기준)까지 늘어났다. 발행주식의 13.39%에 이른다. 오는 9월29일 만료되는 NH투자증권과의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물량이 추가된다면 자사주 규모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차례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해 146만1659주에서 195만8404주(지난 9월4일 공시된 '신탁계약등 해지후 자기주식등 보유현황' 기준)까지 늘었다. 총 발행주식의 22.11%를 차지한다.
네오위즈와 네오위즈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하다.
네오위즈 주가는 지난 6월1일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지난 21일 2만8600원, 22일 2만7450원까지 하락했다. 네오위즈홀딩스의 경우 주가가 2021년 12월30일 9만6300원에 달했지만 현재 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지난 22일엔 2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의 신작 브라운더스트2와 P의 거짓이 시장에 출시된 이후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다. P의 거짓은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거머쥐며 기대가 컸지만 지난 19일 출시 이후 주가는 하락세다.
주주들은 지난해부터 화제였던 P의 거짓이 주춤하자 고민이 깊다. 이에 네오위즈 창업주이자 오너인 나성균 의장이 나서 사들인 자사주를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나 의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네오위즈홀딩스 지분 42.44%를 갖고 있고 네오위즈홀딩스는 네오위즈 지분 30.8%를 보유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의 거짓이 지난해부터 기대가 컸던 만큼 이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이 많을 것"이라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가 지속되면 자사주를 활용해서라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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