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신규 배달앱 ‘ 먹깨비’ 내달 1일 도입

‘일단 시켜’ 내달 26일 중단
군, 협약 체결 배달망 유지
입점 수수료 무료 등 혜택
오픈 기념 할인쿠폰 발행도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일단시켜’ 배달앱 서비스가 협약 만료로 종료 예정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신규 배달앱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는 코로나19이후 배달시장 성장 둔화와 도내 시군 활성화 한계상황에 부딪히자 오는 10월 26일 운영 협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된다. 독과점 민간 배달앱 불모지였던 정선군은 ‘일단시켜’ 배달앱을 도입해 지난달까지 누적주문 17만여 건에 누적매출액 42억7700여만 원을 기록하는 등 도내 이용실적 1위를 차지하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우수가맹점 100곳 중 정선지역 가맹점 37곳을 선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내달 ‘일단시켜’배달앱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군은 22일 새로운 배달앱 ‘먹깨비’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행 배달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협약내용을 보면 1.5%의 저렴한 주문수수료, 입점·광고 수수료 무료, 지역화폐 결제 연동 지원 등이다. 군은 10월 중 ‘먹깨비’ 배달앱 오픈에 맞춰 특별 할인쿠폰 발행, 가맹점 신규가입 홍보물품 배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달앱 관계자는 “서울·충북·경북 등 12개 지자체의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초로 정선군과 업무협약을 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위축된 골목 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신규 배달앱을 전격 도입해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