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金' 최인정 "올해 끝으로 대표팀 은퇴…후배들이 잘해줄 것"[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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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최인정(33·계룡시청)이 올해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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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 "열심히 해서 인정 언니의 빈자리 메울 것"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최인정(33·계룡시청)이 올해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은메달에 머물렀던 최인정은 세 번째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금맥을 캤다.
최인정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송)세라와 예선 때부터 '결승에서 만나자'라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성사가 됐고 금메달까지 따내서 기분이 좋다. 아시엔게임에서 금메달이 없었는데 내 위치에서 내 몫을 잘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10년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최인정은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 왔으나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없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의 기량이라면 내년에 열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릴 수 있으나, 그는 태극마크를 내려놓기로 했다.
최인정은 "올해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하려고 한다.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후배들이 좋은 결과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간 고생했던 것에 대한 선물을 받는 느낌"이라며 "대표팀은 은퇴하지만 앞으로도 소속팀에서 펜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딴 송세라는 "대진표를 봤을 때 어려운 상대들이 많았는데 세계적으로 월등한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비록 결승에서 (최)인정언니에게 졌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한국에서 훈련을 힘들게 치러 왔는데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냈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선배 최인정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들은 송세라는 "언니의 빈자리를 내가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면 앞으로 좋은 운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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