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성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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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의성군은 공항 물류단지가 예정된 의성에 들어서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화물터미널이 군위군에 배치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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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물류단지 예정된 곳에 설치”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의성군은 공항 물류단지가 예정된 의성에 들어서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4일 의성군에 따르면 22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항 이전이 무산되는 것보다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항공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하나만 바라보고 공동합의문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 물류는 생각할 수 없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두 행정구역에 걸쳐 들어선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합의문’은 대구시와 군위군, 경북도와 의성군이 맺은 4자 간 협약이다. 군위군에는 여객터미널을, 의성군에는 항공 물류 관련 산업 단지와 종사자 주거지 건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구시는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화물터미널이 군위군에 배치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합의문을 구체화하는 단계에서도 경북도나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의 문서들을 보면 군위군에 터미널이 배치되는 것을 감안해서 물류단지의 기능과 접근성을 보강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공항시설법상 화물터미널은 여객터미널과 항행안전시설, 관제소 등과 같은 공항시설이고 공항에서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군위군에 짓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의성=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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