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태어난 후 첫 우승' 허인회 "빗맞은 퍼트도 쏙쏙~ 운도 따랐죠" [KPGA iMBank 오픈]

강명주 기자 2023. 9. 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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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무려 9타를 줄인 허인회가 나흘 합계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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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무려 9타를 줄인 허인회가 나흘 합계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첫 승이면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허인회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4개월만에 우승을 달성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이미 우승을 한 느낌이 들만큼 출발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인회는 "이 우승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까지 2위와 2타 차이라고 생각해 18홀 마지막 홀에서 지난 매경오픈 대회 때 실수한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허인회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을 이번에도 느꼈다. 스코어 상으로는 실수가 없었지만 빗맞은 퍼트들이 모두 홀 컵으로 들어갔다. 이를 보며 우승은 '운'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낮췄다.



 



'2위 이정환 선수가 추격하고 있는 것을 느꼈나'는 질문에 허인회는 "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쉽게 차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반 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보고 깜짝 놀랐고 '아…우승은 운이 있어야 하는구나'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날 갤러리들이 많은 응원을 받은 허인회는 "후반 홀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갤러리분들의 텐션이 올라가며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갔다"고 설명하며 "10번홀과 11번홀에서 약 350야드는 더 나갔다고 느꼈다. '해볼만 하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갤러리분들의 함성은 내게 알 수 없는 힘을 주시는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고 우승 예감이 들었나'는 질문에 허인회는 "3라운드에서 퍼트감이 좋지 않았다. 3라운드를 마치고 10위권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퍼트가 관건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경기에서 퍼트 감이 매우 좋았다"고 답했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 프로. 사진제공=KPGA

 



 



작년에 이어 올해 하반기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허인회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꼬가 일찍 터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하반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태어난 후 첫 우승을 거둔 허인회는 "아들 (허)이수가 '복덩이'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고 답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허인회는 "아들이 크면 골프를 시킬 생각이다. 아들과 함께한 우승이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허인회는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이번 대회의 좋은 기운을 바탕으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초점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맞출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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