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가산단 2.0-진해신항-가덕신공항 철도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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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철도중심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및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창원국가산단 2.0과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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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유기적인 연계 위해 철도 중심 교통망 개선 추진
창원시가 '철도중심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및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철도분야 최상위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철도사업을 반영하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받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도시철도 3개 노선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창원시는 2010년부터 경전선 KTX가 운행하고 있지만, 고속철도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창원~서울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되고, 최근 개통한 수서행 SRT는 하루 4회 운행이 전부다. 여기에 새로운 물류 축으로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창원국가산단과 진해를 연결하는 진해선은 2015년 이후 여객 수송이 중단됐고,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대구·경북권과 연계한 철도망 확충이 절실할 정도로 철도교통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창원에서 수도권간 이동시간 단축과 창원시 신성장 동력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망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창원~동대구 간 고속철도'를 통해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하고,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를 건설, 대구국가산업단지부터 창원국가산단 2.0~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철도 물류 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 '마산신항선'을 통해 마산항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까지 연장하는 녹산-진해 광역철도를 추진해 진해 동부지역의 인구 유입과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창원국가산단 2.0과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버스 단일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트램을 중심으로 도시 내 교통망 개선도 추진한다.
창원시 도시철도는 창원 1호선 마산역~창원중앙역(L=15.82㎞), 창원 2호선 창원역~진해역(L=19.28㎞), 창원 3호선 월영광장~진해구청(L=33.23㎞) 등 총 3개 노선이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노선별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 노선을 선정해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 중심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완성하기 위해 공항, 항만의 기반은 마련됐고, 이제 이를 뒷받침할 철도망 구축만 남은 상황이다"며 "철도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으로 창원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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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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