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첫 금메달…근대5종 전웅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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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나왔습니다.
태권도 품새는 두 대회 연속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금메달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 와주셨는데 그 응원에 걸맞은 그런 경기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고, 또 이게 정말 근대5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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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 게임 경기 중계로 평소보다 늦게 8시뉴스 시작합니다. 우리 선수단 오늘(24일) 경기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나왔습니다. 근대5종의 간판인 전웅태 선수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첫 소식, 항저우에서 이성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기' 태권도가 금빛 물꼬를 텄습니다.
상대와 대결하는 '겨루기'와 달리 홀로 기술을 펼치는 품새 종목의 세계 최강 강완진이 규정 기술 격인 '공인 품새'에 이어, 아리랑 선율에 맞춘 자유 품새에서도 완벽한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을 다치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일군 강완진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강완진/태권도 품새 금메달 : 제일 먼저, 죄송합니다. 저희 부모님 되게 고생 많으셨거든요.]
여자부 차예은도 우승해 한국은 품새 종목 금메달 두 개를 모두 따냈습니다.
태권도 품새는 두 대회 연속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승마와 펜싱을 마쳤을 때는 5위였지만, 수영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2위로 올라선 뒤, 중간 순위 순서대로 출발하는 레이저 런에서 32초 늦게 출발하고도 레이스 막판 결국 선두로 나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금메달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 와주셨는데 그 응원에 걸맞은 그런 경기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고, 또 이게 정말 근대5종인 것 같습니다.]
전웅태는 개인전 각국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지훈은 연습 도중 말에서 떨어져 뇌진탕에 시달리면서도 믿기 힘든 투혼으로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고 전웅태, 정진화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는데, 경기 후 경기장에 탈 수 있는 앰뷸런스가 없어 언론사 취재차량으로 선수촌으로 이동하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지훈/근대5종 단체전 금메달 : (가만히 눈 감고 편안하게 누워 쉬어) 그냥 제가 눈을 떴고 정신을 차렸는데 시합이 끝났대요.]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어 최인정이 송세라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병주, 영상편집 : 김준희)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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