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출격' 황선홍호, 바레인 3-0 완파…3게임 무실점 16강行

김도균 기자 2023. 9. 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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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치며 16강으로 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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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전반전 백승호가 프리킥으로 세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19.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치며 16강으로 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쿠웨이트(9-0 승), 태국(4-0 승)을 차례로 완파하며 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한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3경기 동안 16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다음 경기인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은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이날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강인은 합류 이후 첫 출전인 이날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35분만에 고영준(포항)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소속팀인 프랑스 1부리그 파리생제르맹(PSG)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합류했다.

전반은 이강인이 경기를 조율했지만 한국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분 정우영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한범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조영욱은 전반 23분을 시작으로 25분, 26분에 연달아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주로 후방에 머물며 왼발로 침투 패스를 찔러주거나 날카로운 크로스로 빈틈을 공략했다. 이강인의 왼발이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후반전 들어 공격 가담에 나선 이한범의 선제골로 팽팽하던 균형추가 깨졌다. 후반 16분 코너킥 이후 반대편으로 흐른 공을 정호연이 다시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이한범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분 뒤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꺼냈다. 조영욱, 정우영, 정호연을 빼고 박재용,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를 투입했다. 송민규는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다가 이날 처음 출전했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골키퍼 김정훈(전북)만 빼고 21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로 들어온 와일드카드 주장 백승호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9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31분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박재용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에는 안재준 대신 와일드카드 측면 수비수 설영우(울산)가 교체로 나왔다.

한국의 세 번째 골은 전반에 이강인과 교체도 들어온 고영준이 책임졌다. 홍현석이 후방에서 찔러 준 패스를 침투 후 컨트롤해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역대 5회 우승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6번째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실현되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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