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지! '캡틴 손흥민' 동점골 터졌다…토트넘 분위기 전환, 아스널과 1-1 전반종료

박대성 기자 2023. 9. 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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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널 공격을 이겨낸 이후 아스널 측면을 공략했지만 손흥민이 한 발 늦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34분, 우도기-포로 콤비가 아스널 골문 근처까지 갔지만 상대 태클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존슨이 슈팅했지만, 아스널 골키퍼 라야가 손으로 퍼내며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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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과 팽팽한 1-1 공방전으로 전반을 끝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을 전방에 내세웠다.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중원을 맡겼다. 수비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였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제수스, 부카요 사카가 토트넘 골망을 노렸다. 허리에선 파비오 비에이라,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뛰었다. 포백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포진했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라이벌 더비였기에 초반부터 뜨거웠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치고 받았고, 측면 공격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아스널이 삼자패스로 토트넘 측면을 허물려고 시도하면, 토트넘은 조직적인 압박으로 패스 길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11분 아스널이 반대 전환을 했을 때, 신입생 존슨이 끊어내 토트넘 공격 주도권을 회복했다. 아스널은 토트넘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 스루 패스를 찔렀지만 유효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아스널이 점점 공격권을 가져왔다. 전반 16분, 은케티아가 영리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골망을 노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강한 압박을 빌드업으로 풀어냈고 역습을 시도했지만, 아스널 수비에 걸려 공격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스널 공격을 이겨낸 이후 아스널 측면을 공략했지만 손흥민이 한 발 늦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프리킥으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메디슨이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고 존슨이 슈팅했지만 저 멀리 벗어났다. 선제골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26분, 역습 과정에서 사카가 측면에서 볼을 몰고 골문 쪽으로 슈팅했다. 로메로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방향이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카는 토트넘 미드필더 메디슨의 세리머니 '다트 던지기'를 선보이며 흥미로운 도발을 했다.

아스널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사카가 볼을 몰고 전진하며 토트넘 수비 블럭을 깼고, 동료의 침투 길을 열어줬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숨 가쁜 공격에 걷어내기 급급했다. 토트넘은 중원 싸움이 힘겹자 후방에서 롱 볼로 아스널 배후 공간을 노렸는데 여의치 않았다. 볼을 빼앗아도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전반 34분, 우도기-포로 콤비가 아스널 골문 근처까지 갔지만 상대 태클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이 중원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자 톱에서 뛴 손흥민에게 제대로 볼이 닿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을 흔들려고 했지만, 아스널은 차분하게 빌드업을 했다. 아스널은 전반 36분 외데고르가 사카 패스를 받아 토트넘 골망을 한 차례 더 조준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존슨이 슈팅했지만, 아스널 골키퍼 라야가 손으로 퍼내며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양 팀은 끝까지 압박하고 끝까지 달라 붙었다. 전반 41분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이 아스널 골망을 뒤흔들었다. 메디슨이 라인 끝에서 포기하지 않고 전달한 볼을 손흥민이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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