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괴물' 김민재에 밀린 '월클 센터백', 무릎 부상→조기 교체...검사 결과 '단순 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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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정됐다.
뮌헨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의 왼쪽 무릎 부상은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데 리흐트가 큰 부상이 아닌 점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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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보훔에 7-0 완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뮌헨의 수비 라인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조합을 내세웠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보훔전에선 김민재와 데 리흐트를 선발 출전시켰다. 두 선수가 올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경기였다.
1999년생 데 리흐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FC 아약스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약스에서 활약으로 2019년 여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세우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데 리흐트는 곧바로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현대 축구에 적합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데 리흐트는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위치 선정이 뛰어나 세트피스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한 아약스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쉽이 뛰어나다. 다만 스피드가 느리고, 전진성이 두드러져 공간을 내주는 수비를 할 때도 있다.
지난해 여름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에드온이 포함된 계약을 맺으며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데 리흐트는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며 팀 수비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데 리흐트는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프리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 기간 동안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호흡을 맞추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보훔전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헤더골까지 터트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뮌헨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의 왼쪽 무릎 부상은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밝혔다. 단순 타박상으로 종결됐다. 이는 김민재에게도 희소식이다. 뮌헨과 같은 빅클럽은 한 시즌에 5~6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김민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적절한 휴식을 위해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수다. 따라서 데 리흐트가 큰 부상이 아닌 점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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