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여기 어때요?”
[KBS 대전] [앵커]
추석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한 곳이 전통시장일 텐데요.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지역 특산품이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해보다 긴 추석 연휴에 상인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임남숙/상인 : "대목이니까 좀 기대는 하고 있죠. 다른 때보다는 더 잘 되겠죠. 앞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은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즐거운 고민에 빠집니다.
[김옥순/주부 : "(경남) 거제에서 언니, 형부가 오니까 여기서 지내고 같이 어디로 갈까 하고 있어요."]
정부가 장도 보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며 가족끼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전통시장 17곳을 선정했는데 지역에서는 고소한 손두부와 콩국물이 일품인 대전 한민시장과 공원을 끼고 있는 세종 전통시장, 서해안 수산물로 만든 젓갈이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이 꼽혔습니다.
충청남도 역시 추석 연휴에 가족과 추억을 쌓을 관광명소 15곳을 선정했습니다.
대관람차로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킨 당진 삽교호 관광지부터 대하축제가 한창인 홍성 남당항, 13년 만에 규모를 키운 대백제전 행사장 등이 눈에 띕니다.
한편, 추석 연휴 내내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사면 최대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손님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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