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4개월째 약진…무역 수지 적자는 여전
[KBS 춘천] [앵커]
강원 수출이 올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강원도는 의료용 전자기기와 면류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2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의료용 전자기기와 면류 수출 증가로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수출이 8.3% 감소한 상황에서도 강원 수출은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특히, 강원 수출의 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수출액 비중도 0.39%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우리나라 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원지역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강원지역의 누적 수출액은 18.2억 달러로 역대 두번째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국 다변화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뿐만이 아니라 인도라든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 쪽 수출이 증가한 것이 상당히 큰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반면, 강원도 내 수입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천연가스와 유연탄, 금속광물 등의 수입이 줄면서, 전체 수입액이 57.4%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출 품목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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