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내달부터 3200원…인천공항 영업소 기준 51.5% 인하
윤지원 기자 2023. 9. 24. 22:17
인천공항에 갈 때 이용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10월부터 3200원으로 현재보다 절반가량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6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를 열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이하 영종대교) 사업시행자 신공항하이웨이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완료한 뒤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및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장관)를 거쳐 마련됐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 북인천, 청라 등 총 3개의 영업소가 있다. 인천공항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 통행료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된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40.6%), 청라 영업소는 2500원에서 2000원(20%)으로 각각 인하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종대교 통행료가 면제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은 10월2일 0시부터다.
인천시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10월1일부터 인천공항 영업소 및 북인천 영업소, 인천대교 등 3곳의 통행료를 왕복 1회(1일) 면제받는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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