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 부산 디지털 혁신거점의 모습은?
[KBS 부산] [앵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와 센텀2 지구가 부산의 디지털 산업을 이끌 핵심 전진기지로 조성됩니다.
앞으로 4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의 부산 사무실입니다.
지난해 10월 개소했으며, 15명의 직원이 근무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식 파트너사인 클루커스도 지난해 6월, 이 건물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클라우드 전문 업체로, 서울에 본사를 둔 국내 기업입니다.
[박도담 클루커스 매니저 : "센텀에는 다양한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알리기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천 2백여 개의 기업, 만 5천여 명이 근무하는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이같은 디지털 기업 등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발전합니다.
정부가 선정한 디지털 혁신거점 2곳 중에 포함된 센텀시티 일대에는 1단계로 2025년까지 110억 원을, 2027년까지 354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프라와 정보보호 인프라 등을 구축됩니다.
또 2026년까지 옛 한진CY 땅에 25층 규모의 유니콘 타워가 들어서 디지털 기업 등이 입주하고, 반송·반여동 일대의 센텀2지구는 개발 시기에 맞춰 대상 사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국비와 시비 등을 포함해 4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신현수/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 "(디지털 혁신거점은) 센텀1지구를 중심으로 유니콘 타워, 센텀2지구로 확대 운영돼 명실상부한 동남권 중심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부산시 등 관련 기관과 대학, 기업, 연구소 등이 모두 참여하는 '부산 디지털 혁신센터'도 곧 출범합니다.
[박경은/부산정보산업진흥원 단장 : "산·학·연 간의 거버넌스 활동이 굉장히 활발해져서 아마 판교 못지 않은 디지털 생태계를 책임지는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경쟁해 디지털 유망 기업 본사 등을 유치하고, 센텀2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야 하는 점 등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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