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거래’ 집중 조사…화재로 모자 사망
[앵커]
어제(23일) 전해드린 사건이죠...
서울과 김포에서 일가족 다섯 명이 숨진 사건, 경찰이 '금전 거래'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에선 화재로 80대, 60대 모자가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일가족 5명 중 40대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된 빌라입니다.
이곳에서 생활고와 채무 등 금전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유서가 확인됐습니다.
[사망 일가족 친척 : "사기를 당해서. 10억 가까이 되는 금액으로 사기를 당해서."]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일가족 중 처음 발견된 A 씨, 경찰 조사에서 지난 6월 A씨가 고소인 3명으로부터 "2억 7천여만 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며 형사 고소를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시댁 식구들 간 금전 거래 내역 등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A 씨를 제외한 일가족 4명의 부검이 의뢰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붕괴된 토사가 섬과 바다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울릉도 현포리 인근 일주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포마을 입구에서부터 10~50m 가량 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릉군청 관계자 : "(복구하는데) 한 2~3일 정도 보고 있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이번에 산사태 규모가 커서."]
울릉군은 최근 잦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내부가 검게 그을린 아파트 5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대전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8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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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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