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비 서두르고 있지만…26일 분수령 될 듯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후 '분열의 길'을 마주하게 된 민주당, 오늘(24일) 새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와 이 대표 구속영장 심사가 모레(26일), 같은 날 치러지는데, 이 날이,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되겠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에 놓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는 새 원내대표 선거엔 3선의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과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우원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른바 '친명' 중진의 4파전인데, 비명계에선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뽑는 모레, 법원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심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될 경우 새 원내대표와 지도부 중심으로 당 안정을 꾀할 거로 보이지만, 발부될 경우 지도부 교체를 요구하는 비명계와 '사퇴 불가'·'옥중 공천'을 언급하는 친명계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22일 :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결 투표 인증'과 '가결 투표 배신자 색출' 움직임을 비판하며, "민주주의를 포기한 야만 정당"이라고 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의 구태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2023년에 대한민국에서 비밀투표를 부결 인증하는 행태가 말이나 됩니까."]
민주당 원내지도부 공백으로 정기국회 일정도 일부 미뤄진 가운데, 모레 원내대표 선거와 이 대표의 영장심사 결과가 정국의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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