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내게 빌런인 전남편…전남편에겐 내가 빌런일 수 있어”(돌싱글즈)

김지은 기자 2023. 9.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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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돌싱글즈’ 소라가 전남편이 자신에게 빌런이듯, 자신이 전남편에게 빌런일 수 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최종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톰과 소라는 마지막 1:1 데이트에 나섰다. 소라는 “반나절이라는 걸 몇 시간이라고 정의를 안해서 어디 가지 못할 것 아냐”라며 “잠깐 앉았다 일어나면 끝일 것이다. 밥먹이고 놀이터 갔다오면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톰은 “네가 잘 안다. 밥 먹으면 갈 시간”이라며 “아이들이랑 같이 누워서 있으면 제일 행복하다. 아이 나이가 비슷하니까 공감대 형성이 된다”고 밝혔다.

정글에서 보트 데이트를 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톰은 “엑스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소라는 “나한테 해줬던 고마운 것들을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집에서 아이를 보는 일을 안하는 사람이어도 항상 고맙다고 말하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내가 돈을 벌고 엑스가 집안일을 담당하는 상황에서”라며 “‘나도 치열하게 살고 너도 할일을 하는데 내가 고마워해야 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엑스도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며 “그 사람이 내게 빌런이듯 내가 그 사람에게 빌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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