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주당 운명의 날… 경기도 총선 판도 촉각 [뉴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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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거취 놓고… 계파 갈등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의 영장실질심사와 신임 원내대표 선거로 운명의 날을 맞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도내 친명·비명계 국회의원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 중 원조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김병욱(성남 분당을), 김영진(수원병), 정성호 의원(양주) 등(가나다순)이다.
여기에 문정복(시흥갑), 이재정(안양 동안을), 조정식 의원(시흥을) 등을 합하면 10~15명가량이 친명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친명계는 아니지만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이 대표의 권유로 당 수석대변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으로는 설훈(부천을), 이원욱(화성을), 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등이 있다.
약 6개월 후 차기 총선을 치러야 하는 친명, 비명 의원들의 촉각은 오는 26일에 쏠려 있다.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신임 원내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공천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26일 예정된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이재명 대표가 출석한 가능성이 점쳐진다. 건강상 이유로 미뤄질 수도 있지만 심사를 피할 수는 없다.
영장 기각 시 이 대표는 리더십을 회복하고 반격의 기회를 얻는다. 친명계 의원에겐 당연한 호재이고 비명계에겐 반대가 될 수 있다.
이 대표가 구속되면 이 대표는 물론 민주당도 타격이 크다. 이 대표가 공천권을 쥔 ‘옥중 공천’이 거론되는데, 이 경우에도 비명계 의원들은 ‘공천 학살’을 걱정해야 할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이 대표가 끝까지 권력을 놓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민주당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 대표 사퇴론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친명계에서 이 대표 사퇴론을 일축하며 옥중 공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하나의 변수는 신임 원내대표가 누구냐는 것이다. 지난 22일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오는 26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는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대표 궐위 시 원내대표는 대표대행을 할 수 있어 차기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 영향을 미칠 두 번째 변수가 된다. 만약 강성 친명계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도내 의원들의 운명이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비명계가 기를 못 펴는 것은 아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논의가 탄력을 받으면 이낙연 전 대표 등 올드보이가 귀환해 당 전면에 나설 수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계파색에 따라 공천 여부가 달라져선 안 된다. 이 대표가 강조한 시스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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