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진교훈 현장 있었다면 이태원·오송 피해자 지킬 수 있었을 것”

김현우 입력 2023. 9. 24. 20:11 수정 2023. 9.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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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4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태원∙오송 참사 현장에 진교훈 후보가 있었다면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진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진 후보자가 만약 이태원 현장에 있었다면 무고한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진 후보자가 만약 오송 현장 담당 경찰이라면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이제는 '묻지마 피해' 발생하는데, 강서구민들께서 더 안전, 더 안심할 수 있는 민생 후보를 찾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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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 전면에 내건 野
“이재명 체포영장 분노, 투표로 결집해야”
진교훈 “김태우 출마, 구민이 회초리 들 것”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4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태원∙오송 참사 현장에 진교훈 후보가 있었다면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선거에 활용한 격이라서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진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진 후보자가 만약 이태원 현장에 있었다면 무고한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진 후보자가 만약 오송 현장 담당 경찰이라면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이제는 ‘묻지마 피해’ 발생하는데, 강서구민들께서 더 안전, 더 안심할 수 있는 민생 후보를 찾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이재명 대표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개소식을 찾은 다른 야권 인사들은 윤석열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막아내는 일”이라며 “정치는 기획한 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진 후보 손을 들어줄 때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폭주가 강서구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단순한 구청장 선거가 아닌 윤석열정권 심판 선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정권, 민생경제 무너져도 아무런 대책도 없는 정권, 국민 상대로 전쟁 벌이겠다는 정권, 항일독립역사 무시하고 독립운동가를 무시하는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영호 의원은 “진교훈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진영의 승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정 짓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모두 하나가 돼서 강서구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차원에서 진행하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기각 탄원서를 거론하며 “제1야당 대표 영장 청구에 대한 분노를 투표로 집결시켜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선거, 서울시당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무혐의가 확정된 ‘채널A 사건’을 “검찰의 정치개입”이라며 “김태우 전 구청장에게 공천장을 줘 사법세탁을 하는 등, 대통령 권한을 남용한 검찰폭력정권이 영구집권한다면 여러분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진 후보는 “경찰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절제된 법 집행으로 국민 인권을 보장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며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24일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뉴시스
△김포공항 보물단지 만들기 3단계 프로젝트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강서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로운 균형발전도시 강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함께 잘사는 민생경제 생태계 구축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강서 등 ‘강서구민께 드리는 진교훈의 5가지 약속’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겨냥해서는 ”직을 상실한 공직자가 그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은 한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최악의 기록”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후안무치한 행태에 강서구민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에 현명한 강서구민이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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