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후보들 출사표는 “이재명 지키겠다”

조성진 기자 2023. 9.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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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이 하나같이 "이재명 지키기"를 내걸었다.

남인순 의원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밝혔다 . 그는 "무능하고 시대역행적인 검찰독재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야당은 물론 언론에 대해 자행하는 무도한 검찰권의 남용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려 이루어내고, 촛불혁명으로 발전시켜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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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이 하나같이 "이재명 지키기"를 내걸었다. 현재 출마 선언을 했거나 후보 등록을 한 의원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다.

남인순 의원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밝혔다 . 그는 "무능하고 시대역행적인 검찰독재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야당은 물론 언론에 대해 자행하는 무도한 검찰권의 남용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려 이루어내고, 촛불혁명으로 발전시켜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단호히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이 되어 2024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로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 대표가 강조했듯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사령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하고 선명하게 이재명 대표와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위기다. 민주당도 위기다.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 분열 공작 때문"이라며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지혜롭고 신속하게 당을 안정시켜 강서 승리를 이루고 총선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따른 후폭풍으로 진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당내 ‘이탈표’에 대해서는 "여당과의 정치적 협작"이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되며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홍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의원총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무 화가 난다’며 탈당하겠다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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