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가 앗아간 한가위 대화합, '제자리'로

제주방송 김지훈 2023. 9.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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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낮 서귀포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시작 소리에 맞춰 한꺼번에 대회장으로 달려듭니다.

누가 같은 색깔판을 가장 많이 차지할지, 쉴새 없이 판을 뒤집는 경쟁이지만 얼굴엔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매년 한가위 때면 함께 했던 게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축제가 끊겼습니다.

3년 만에, 서귀포시로 자리를 옮기고, 연휴 막바지에 열렸던 행사를 앞으로 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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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한가위 한마당 축제
한복 인증샷에 웃음꽃 만발...다양성 속 공동체 의미

오늘(24일) 낮 서귀포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시작 소리에 맞춰 한꺼번에 대회장으로 달려듭니다.

누가 같은 색깔판을 가장 많이 차지할지, 쉴새 없이 판을 뒤집는 경쟁이지만 얼굴엔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매년 한가위 때면 함께 했던 게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축제가 끊겼습니다.

3년 만에, 서귀포시로 자리를 옮기고, 연휴 막바지에 열렸던 행사를 앞으로 당겼습니다.

대금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연과 개회식으로 막을 연 축제는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운동 종목으로 축제의 흥을 북돋웠습니다.

참가자들은 모처럼 한자리에서 같은 국적, 혹은 다른 나라의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김유나.김종찬 / 서귀포시 남원읍
"한가위 한마당이란 좋은 공간에 오게 되어서 많이 고맙고, 또 즐겁게 생각하고 있어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했습니다.

명절 때는 역시 한복이 제격이라, 직접 입어보면서 인증샷을 남기기 분주합니다.

장려려 / 제주시 연동
"3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같이 모이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같이 모일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제주도내 이주 외국인들은 지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06년 3천 명이 안 됐던 외국인 주민은, 2021년 기준 3만 3천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현재 나라 수로만 100개국을 넘어, 4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합니다.

다양성 속에서 공동체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상철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대표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교류하면서 서로 외로움도 달래기도 하고, 축제를 통해서 우리 고유 명절인 한가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국경을 초월해 이젠 한나라 한가족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그래도 마음만은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뜻깊은 명절맞이에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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